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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주둔 미군 지난해 41명에 달해" 美의회 보고서

등록 2024.04.25 11: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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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언론 인용 보도

[타오위안=AP/뉴시스] 최근들어 미국과 대만간 군사교류가 강화되는 가운데 지난해 기준 미국이 대만에 파견한 주둔 군인 수가 41명이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해 7월 26일(현지시각) 대만 북부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연례 '한광훈련'에 참여 중인 대만군의 UH-60 블랙호크 헬기가 착륙하는 모습, 2024.04.25

[타오위안=AP/뉴시스] 최근들어 미국과 대만간 군사교류가 강화되는 가운데 지난해 기준 미국이 대만에 파견한 주둔 군인 수가 41명이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해 7월 26일(현지시각) 대만 북부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연례 '한광훈련'에 참여 중인 대만군의 UH-60 블랙호크 헬기가 착륙하는 모습, 2024.04.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최근들어 미국과 대만간 군사교류가 강화되는 가운데 지난해 기준 미국이 대만에 파견한 주둔 군인 수가 41명이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대만 중앙통신은 미국의회조사국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근거로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해당 보고서에는 41명의 미군이 대만 어느 지역에 파견됐고,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지, 주둔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 자세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은 대만을 독립적인 국가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지만,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이 자기방어 수단과 능력을 갖도록 지원해 왔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 맺고 있던 상호방위조약을 폐기하고 미군을 철수시켰지만 소수 병력을 대만에 주둔시켜 대만군의 훈련을 돕고 있다.

미국이 이런 주둔군 병력을 늘리려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고, 이는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미군의 대만 주둔은 민감한 사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2020년 미군은 대만에서 미군 특수부대가 군인을 훈련시키는 영상을 게시했다가 삭제한 적 있고,  2021년 10월 차이잉원 총통이 인터뷰에서 미군이 훈련 목적으로 자국 내 주둔해 있다는 사실을 최초 확인했다가 파장이 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미국 군사전문매체인 '소프렙'은 미 육군 특수부대인 ‘그린베레’가 대만에 상주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지난달 20일 의회 청문회에서 “소프렙의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대만에 상주하는 미군이 없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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