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긴급구조신고 QR코드 포함 사물주소판 설치
전북 최초 사물주소판 설치…정확한 위치정보 제공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도내 최초로 긴급구조신고(112,119) QR코드가 포함된 사물주소판을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물 주소는 건물이 아닌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물에 부여하는 주소를 말한다.
위급상황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버스정류장, 지진옥외대피장소 등 행안부가 고시한 20종의 사물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여 정확한 위치를 제공한다.
군산시도 도로명주소법 개정에 따라 작년부터 사물주소판 부착사업을 시행해왔으며, 버스정류장, 무더위쉼터를 포함한 95개소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하는 등 지속해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 도입한 주소판은 QR코드 기입형 사물주소판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현 위치 정보가 담긴 112, 119 긴급구조요청 문자가 자동 작성되어 신속·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다.
또 등산로, 산악지역 등 재난위험지역에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에도 2021년 행안부 지침에 따라 119연계형 QR코드를 부착해 조난자들의 위치가 정확하게 신고 및 구조될 수 있도록 했다.
김장섭 토지정보과장은 "MZ세대는 전화보다 문자를 편하게 생각한다"라며 "QR코드가 기재된 사물주소판 설치로 위치 찾기의 편의성을 높여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생명을 구조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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