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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팔레타이징 전용 로봇 'P시리즈' 첫 공개

등록 2024.05.07 09: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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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반하중 30㎏, 작업반경 2m 동종업계 최고사양…연내 출시 예정

[서울=뉴시스]두산로보틱스가 '오토메이트 2024' 현장에서 처음 공개한 팔레타이징 전용 로봇 P시리즈 이미지. (사진 = 두산로보틱스 제공) 2024.05.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두산로보틱스가 '오토메이트 2024' 현장에서 처음 공개한 팔레타이징 전용 로봇 P시리즈 이미지. (사진 = 두산로보틱스 제공) 2024.05.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두산로보틱스가 북미 최대 규모의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인 '오토메이트(Automate) 2024'에 참가해 신제품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는 9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 행사는 자동화시스템, 로봇, 모션 제어 등과 관련된 세계적 기업들이 제품, 기술, 솔루션 등을 선보이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자리다.

두산로보틱스는 이 전시회에서 협동로봇 라인업 P시리즈(P3020)를 처음 선보였다.

P시리즈는 물류 및 운송 과정에서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에 특화된 협동로봇이다. 이번 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무게인 가반하중이 30㎏, 작업반경이 2030mm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중력 보상기술을 적용해 경쟁사 동급사양 대비 상대적으로 제품 무게가 가볍고, 소비전력이 낮다. 또 보조 리프트 장비 없이 2m 높이까지 팔레타이징 작업이 가능하다.

함께 일하는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해 독일계 국제공인시험 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등급(PLe, Cat4)도 확보했다.

팔레타이징 솔루션은 제조, 물류, 식음료(F&B)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 뿐 아니라 북미, 유럽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엠알(Fact.MR)에 따르면, 팔레타이징 로봇 시장은 연평균 9.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33년에는 101억5600만 달러(약 13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서울=뉴시스]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 2024'에 참가한 두산로보틱스 부스 전경. (사진 = 두산로보틱스 제공) 2024.05.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 2024'에 참가한 두산로보틱스 부스 전경. (사진 = 두산로보틱스 제공) 2024.05.07. photo@newsis.com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팔레타이징 솔루션에 주로 활용되는 가반하중 20㎏ 이상의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약 72% 점유율을 달성했다.

독일계 화학기업 바커 한국지사의 제조공장,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등 글로벌 고객사에게 팔레타이징 솔루션을 공급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스위트(Dart-Suite)'를 활용한 식음료, 제조 등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소개한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올해는 전시부스 규모를 확대하고, 협동로봇 솔루션도 더욱 다양화해 두산로보틱스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연내 P시리즈를 출시해 협동로봇 라인업을 확대하고, 해외법인 영업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매출 규모를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 미국법인 두산로보틱스 아메리카(Doosan Robotics Americas)를 설립한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상반기 중 독일 뒤셀도르프에 유럽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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