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기자 출신 전광삼 시민사회수석…박근혜 청와대 경험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전광삼 신임 시민사회수석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신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으로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을 임명했다.
전광삼 시민사회수석은 신문기자 출신 정치인이다. 서울신문에서 정치부 차장까지 근무한 뒤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전 수석은 주로 홍보와 언론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실무위원을 거쳐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 춘추관장(현 대외협력비서관)을 지내며 언론과 소통했다.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8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는 자유한국당 추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티머니 전략사업본부 부사장을 지내다가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소통비서관으로 발탁돼 1년여간 시민사회와 소통했다.
전 수석은 20대 총선에서 고향인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22대 총선에서 대구 북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방심위 상임위원이었던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대구 동구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철회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활동을 이유로 전 수석을 해촉하자 "친문 무죄, 반문 유죄"라고 항의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시민소통비서관직을 내려놓고 4·10 총선 채비에 나섰으나, 대구 북구갑이 '국민추천제' 공천 지역으로 결정되면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전 수석은 각계 시민단체, 법정 단체, 종교계, 다문화사회 등 시민사회 전반과의 소통을 총괄하게 된다.
경향신문 출신 강승규 전 수석, KBS 출신 황상무 전 수석에 이어 서울신문 출신 전 수석이 임명되면서 윤석열 정부 시민사회수석은 모두 언론인 출신 정치인이 기용됐다.
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정진석 비서실장은 전 수석 인선을 발표하면서 "언론인으로서 축적해온 사회 각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은 분"이라고 밝혔다.
▲1967년 경북 울진 ▲대구 성광고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서울신문 정치부 차장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청와대 춘추관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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