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고령으로 한국대표팀 감독 제외" 튀르키예 매체
귀네슈 측 아닌 국내 매체 보도 인용…신빙성 떨어져
[로마=AP/뉴시스] 터키의 세뇰 귀네슈 감독. 2021.06.11.
11일(현지시각) 튀르키예 매체 포토스포르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고령이라는 이유로 귀네슈를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원하지 않는다. 이것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귀네슈는 베식타스를 떠난 뒤 한국 사령탑을 원하고 있으나, 대한축구협회는 고령을 이유로 귀네슈를 거부해 논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튀르키예의 4강 진출을 이끌고, 서울을 맡아 K리그를 경험한 귀네슈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 관심을 보여왔다.
포토스포르에 따르면 귀네슈 감독은 지난달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과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전수전 다 겪은 귀네슈 감독은 한국 축구를 잘 아는 몇 안 되는 외국인 지도자다. 하지만 70대가 넘은 고령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해당 매체도 이 부분을 언급하며 대한축구협회가 귀네슈를 후보군에서 제외할 거로 내다봤는데, 대부분 국내 매체 보도를 인용해 신빙성은 떨어진다.
축구협회 관계자 혹은 귀네슈 측의 입을 빌린 것은 아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을 찾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최근 외국인 감독에 무게를 두고 늦어도 5월까진 새 감독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유력 후보로는 귀네슈를 비롯해 제시 마쉬 전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 브루노 라즈 전 울버햄튼(잉글랜드) 감독,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스페인) 감독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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