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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IPO 부재"…지난달 주식 발행 70.2% 급감

등록 2024.06.19 06:00:00수정 2024.06.19 06: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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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IPO 건수 절반 이상 감소

"대형 IPO 부재"…지난달 주식 발행 70.2% 급감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발행 규모가 21조원대로 대형 기업공개(IPO) 부재 등으로 한 달 전보다 3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21조1783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4649억원(14.1%) 감소했다.

주식의 경우 전월 대비 IPO 건수가 절반 이상 감소하고, 대형 IPO가 없어 발행 규모가 4838억원(70.2%)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공개는 4건, 795억원으로 전월(10건, 5580억원)보다 4785억원(85.8%) 줄어들었다. 코스닥 시장 중심의 중소형 IPO만 이뤄진 데 기인한다.

유상증자는 4건, 1301억원으로 전월(3건, 1454억원)보다 153억원(10.5%) 감소했다. 대기업 유상증자(590억원) 규모가 전월(1224억원)보다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20조9687억원으로 전월(23조9398억원)보다 2조9711억원(12.4%)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25건, 2조145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820억원(50.4%) 쪼그라들어 올해 들어 가장 적게 발행됐다.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차환 용도 발행이 감소한 가운데 시설 자금 용도는 증가하면서 비중이 확대된 게 특징이다.

금융채는 249건, 17조8312억원으로 전월(237건, 18조2019억원)보다 3707억원(2.0%) 감소했다. 이 중에서 은행채는 37건, 6조8529억원으로 전월(42건, 8조5994억원)보다 1조7735억원(20.6%)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46건, 9925억원 발행돼 전월(112건, 1조4109억원)보다 4184억원(29.7%) 감소했다.

이에 따른 지난달 말 회사채 잔액은 660조8410억원으로 전월(657조2956억원)보다 3조5454억원(0.5%) 늘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97조5508억원으로 8조1074억원(7.7%) 쪼그라들었다.

지난달 말 기준 CP 잔액은 193조2698억원으로 전월(190조5302억원)에서 2조7396억원(1.4%) 늘어났다. 단기사채 잔액은 61조6553억원으로 전월(69조7535억원)보다 8조982억원(11.6%)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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