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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한·미·일 3국 경제 협의체 출범

등록 2024.06.27 06:00:00수정 2024.06.27 06: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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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비즈니스 대화 개최…정례화 합의

삼성·SK·현대차·포스코 등 8개 韓기업 참여

[캠프 데이비드=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8.19. photo1006@newsis.com

[캠프 데이비드=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한미일 민간 경제계가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을 3국 경제계 간 협의체를 출범하고 정례화에 합의했다.

'캠프 데이비드 합의'는 지난해 8월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것으로 경제안보 등 분야에서 한미일 3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상공회의소(미상의),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와 공동으로 미국 워싱턴 D.C. 미상의 회관에서 제1차 한미일 비즈니스 대화를 개최했다.

같은 날 워싱턴에서 열린 제1차 한미일 산업장관 회의와 연계해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3국 대표 경제단체는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확대되고 있는 경제협력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민간 경제계 협의체를 출범하고, 향후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오늘 3국 기업들이 나눌 산업협력의 미래비전이 현실이 되도록 한국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상과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 역시 축사를 통해 3국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경협-미상의-경단련 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MOU에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를 계승해 3국 경제계가 경제 안보 및 기술 분야에서 삼각 협력을 도모하고, 장기적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연 1회 이상 '한미일 비즈니스 대화'와 3국 정상 혹은 정부 간 회의 개최 시 비즈니스 대화를 연계 개최하는 것에 합의했다.

또한 3국 경제단체는 IT 혁신, 디지털 경제 및 제조업, 에너지,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 정보 교환과 무역·투자 확대를 위한 정책제언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국제무대에서 경제 관련 3국 공통 이슈에 대해 공동의 목소리를 낸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번 회의를 위해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 효성, LS 등 8개 기업이, 미국은 인텔, 마이크론, 퀄컴, 아마존 등 10개 기업이, 일본에서는 도요타, 소니, 히타치, 스미토모 등 8개 기업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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