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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3일 본격 뜨는 '서울달', 국회도 발아래

등록 2024.07.04 18:31:25수정 2024.07.04 18: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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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기구 안전성' 인증 획득…항공기술원, 56개 항목 점검

8월22일까지 서울시민 2500명 초청 시범 운영…의견 수렴

서울 여의도공원 상공에 오른 '서울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여의도공원 상공에 오른 '서울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서울시는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이 3일 '기구 안전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달은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6개월간 유럽·미국 등의 글로벌 안전 규정·규격에 맞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됐다.

서울달은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헬륨 부력을 이용해 수직 비행하는 가스기구다. 기구 몸체와 지면이 케이블로 연결되므로 안정성도 뛰어나다.

덕분에 헝가리, 프랑스, 아랍에미리트(UAE) 등 다양한 관광 선진 국가에서 랜드마크로 운영 중인 시설이다.

시는 '항공안전법' 제124조(초경량비행장치 안전성인증)에 따라 비행 성능, 안전 관리 등 총 56개 항목에 대해 지난 한 달간 항공기술원으로부터 철저히 점검을 받았다.

시는 8월23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정식 운영(유료)에 들어간다. 서울관광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시와 재단은 정식 운영에 앞서 8월22일까지 25개 자치구별로 100명씩 서울시민 총 2500명을 초청해 서울달을 시범 운영한다. 체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 방식 등을 보완할 방침이다.

초청은 한강, 여의도공원 등과 관련한 시민 사연을 받은 다음 대상자를 선정해 탑승 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서울 여의도공원 상공에 오른 '서울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여의도공원 상공에 오른 '서울달' *재판매 및 DB 금지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 획득은 시민과 관광객이 서울달을 안전하게 믿고 즐길 계기가 될 것이다"며 "시범 운영 기간 안전 관리에 철저히 집중하고, 시민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알려 서울달이 글로벌 명소로 부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달을 타면 한강 130m 상공에서 도시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가족, 친구 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며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해 철저히 점검해 인증을 받았다. 시범 운영 기간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이용 의견을 주기를 바란다"고 청했다.

한편, 시는 서울달이 설치된 여의도공원의 기존 녹지 환경을 보존하고, 더욱더 풍성한 생태 환경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수목 이식과 정원 신규 조성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사업 부지 내 기존 수목(관목 13주·교목 약 200주)은 전문가(나무 의사) 자문 의견 등을 바탕으로 인근 부지로 전량 이식해 공원 생태를 유지했다.

개장을 기념해 '매력 정원'(가든)을 조성해 수국 등 총 29종, 5000여 과목을 는 등 서울달이 공원과 어우러질 수 있게 했다.

서울달 탑승 현장 인근에는 탑승자를 위한 안전 교육실과 함께 서울 굿즈 홍보 공간이 조성돼 서울시 브랜드 슬로건인 '서울마이소울'(SEOUL MY SOUL)을 활용한 티셔츠, 다회용 컵 등 다양한 상품이 전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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