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KT·고려대, '인공지능+통신' AICT 응용 기술 개발 맞손

등록 2024.07.07 09:09: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공동연구개발센터 구축…한국형 버티컬 SLM·RAI 등 주요 과제 선정

KT, 국내 최고 수준 GPU 인프라 지원…개방적인 산학 협력으로 사업형 과제 추진

KT 김영섭 대표(왼쪽)와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오른쪽)이 AICT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 김영섭 대표(왼쪽)와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오른쪽)이 AICT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KT와 고려대학교가 AICT(인공지능과 통신기술의 합성어) 응용기술의 실질적 사업화를 위해 협력한다.

KT와 고려대는 ‘AICT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기술 완성도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연구개발) 과제 추진 ▲신속·실질적 협업을 위한 KT-고려대 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 ▲산학연구개발용 GPU(그래픽처리장치) 공동 활용 등을 포함한다.

양사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관련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고 학계와의 긴밀한 협업을 위해 KT 기술혁신부문장인 오승필 부사장과 고려대학교 연구부총장 유혁 교수를 공동연구개발센터의 연구소장으로 선임한다.

또 KT와 고려대학교는 각 3명씩 총 6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AI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국내외 AI 시장은 연구 결과물이 실시간에 가깝게 상품화와 사업화가 진행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실질적인 성과물이 필요한 기업과 빠른 기술 변화에 따른 연구 혁신이 필요한 대학 입장에서는 개방적인 산학 협력이 필요하다. KT와 고려대학교도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산학연계형 기술 개발을 추진해 AI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표 과제로 한국형 Vertical SLM(특정 산업 영역에 효과적인 LLM) 기술 개발, Responsible AI(RAI, 학습된 정보 중 사실과 다른 것을 교정하거나 삭제하는 기술), Model of Mixture(MoM, 복수 기종 SLM 모델의 최적 탐색에 대한 연구) 등을 선정하고 오는 2025년 말까지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공동연구개발센터는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KT 우면 사옥 내에 스마트 오피스 컨셉으로 조성된다. 개인 연구 공간과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자유로운 의사소통 공간 등을 구축해 R&D 프로젝트 진행에 최적인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KT는 공동연구개발을 위해 국내 최고수준의 GPU 인프라를 지원해 AI 산학 과제를 추진한다. KT가 보유한 GPU 자원 및 외부 인프라로 과제 특성 및 소요 시기에 따라 유연하게 GPU를 활용해 AI 벨류체인의 전반적인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대학 자체 LLM을 보유해 우수한 AI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고려대학교와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KT는 고려대와 실제 적용 가능한 개발 협력을 통해 고객이 삶의 변화를 체감하게 하고 산업계를 혁신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AICT 기업으로의 위상을 확립해 대한민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은 “AICT Company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고려대의 우수한 연구력이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AI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냄으로써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과 대학으로 발전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