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용 시의원 "부산시, 백일해 확산 방지 대책 마련해야"
"고위험군 감염 최소화, 조기진단체계 구축 필요"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18일 부산시의회에서 박희용 시의원이 뉴시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비콜 봉사 수수료' 부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04.18. [email protected]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는 100일 동안 발작성 기침이 이어지는 수두·홍역과 같은 제2급 법정 감염병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5년 주기로 반복되는 세계적 백일해 유행과 코로나 이후 면역력 약화가 겹치면서 작년에 비해 약 360배나 환자가 급증했다.
백일해는 감염자의 기침이나 콧물을 통해 전염된다. 감염자 1명이 17명까지 감염시킬수 있을 정도로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우리나라의 예방접종률이 95%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행하고 있어 예방접종 이외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박 의원은 "백일해 환자의 90% 이상이 어린이와 청소년"이라며 "이들을 비롯한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층 등 고위험군의 감염 최소화를 위한 조기진단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6차 접종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10년에 한 번씩 추가 접종을 하는 방안과 백일해 예방과 주의사항을 적극 홍보해 부산시 차원에서 백일해 확전 방지에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