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합, 아시아지역 해외 운항 선박 벙커링 본격 시행
아시아 5개국서 해외연료유 공급 시행
[서울=뉴시스] 한국해운조합 사옥 전경.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KSA)은 이달 1일부터 SK에너지㈜와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해외 운항 선박 현지 연료유 공급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조합과 SK에너지㈜는 지난 5월부터 태국에서 해외 연료유 공급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다. 시범운영 종료에 따라 이달부터 대만, 홍콩, 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 지역에서 해외 연료유 공급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해외 연료유 공급이 가능한 지역은 대만, 홍콩 태국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과 싱가포르까지 공급 가능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급 유종은 LSFO(0.5%이하), LSMGO(0.1%이하)이다. 공급 가격은 지역과 물량에 따라 별도 가격을 적용한다.
조합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이번 해외 연료유 공급 사업을 통해 기존 해외 공급망(Trader)에 비해 정량 및 품질, 정시 공급 등 안정적인 조합원사 연료유 수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공급 관련 문제가 발생하면 조합과 정유사를 통해 조속한 해결이 가능하다.
또 조합원사 경영 지원 강화를 위해 조합에서 시행하는 대금 외화 수납, 신용공급제도 등은 조합원사의 운항 원가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 관계자는 "해외 연료유 공급을 통해 석유류 공급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향후 친환경 대체 연료유 사업 전환을 위한 준비작업도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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