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증권사 시총 첫 1위 올라
'실적 개선·주주환원' 매력 높아져
52주 신고가 새로 써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NH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1.41%) 내린 1만4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NH투자증권은 종가기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4조6406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4조5720억원)을 제치고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시총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의 주가 상승세는 올 상반기 호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면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NH투자증권은 윤병운 사장의 취임 이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NH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5457억원을 시현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 감소한 5조6013억원, 당기순이익은 15.2% 성장한 4226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월 윤 사장의 취임과 함께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13년 만에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했고, 배당금 규모를 전년 대비 약 14% 확대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금 총 합계는 약 3308억원으로 주주환원성향은 당기순이익(별도 기준) 대비 약 76%에 달한다.
NH투자증권은 윤병운 사장 취임 이후 사업부간 협업 강화와 리테일 부문의 안정적 성장 등에 집중하며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윤 사장은 취임사에서 ▲내부 역량 결집 ▲밸류업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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