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3분기 실적 호조…클라우드·물류 쌍끌이(종합)
3분기 매출 3조5697억, 영업익 2528억 잠정실적 발표
클라우드 사업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5.3% 성장한 6370억 달성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
삼성SDS 잠실캠퍼스 (사진=삼성SD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삼성SDS가 클라우드 사업의 고성장과 물류사업 마진 회복에 따라 지난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클라우드 사업은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 수요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3% 늘었고,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첼로스퀘어는 전년 대비 매출이 112%나 급증했다.
삼성SDS는 3분기 매출액 3조 5697억원, 영업이익 2528억원의 잠정실적을 30일 발표했다. 이는 전기 대비 대비해 각각 6%, 14.4%, 전년 동기 대비 11.3%, 31%나 늘어난 수치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증가한 1조629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6370억 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서비스(CS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생성형 AI를 위한 구독형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GPUaaS) 확대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사업은 기업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금융·제조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클라우드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공급망관리(SCM) 등 구축 서비스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AI기반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 매출도 증가했다.
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1조9401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32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가입 고객도 1만 7900개사를 돌파했다. 삼성SDS는 해상, 항공, 육상 물류별 전략을 세분화해 물류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S는 올해 '리얼 서밋'에서 GPU 중심 AI 클라우드로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 패브릭스, 협업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등 생성형 AI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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