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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벤처 또 일냈다" 농심, 배·청귤 하이볼로 전통주 알린다

등록 2024.08.02 09:11:05수정 2024.08.02 11: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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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하이볼 배맛·청귤맛' 출시

[서울=뉴시스] 사진 왼쪽부터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하이볼 청귤맛, 배맛 제품. (사진= 농심 제공)

[서울=뉴시스] 사진 왼쪽부터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하이볼 청귤맛, 배맛 제품. (사진= 농심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농심이 MZ세대가 즐기는 하이볼로 전통주와 국내 과수농가 지원에 나섰다.

농심이 국가무형유산 전통주 '문배주'를 활용한 하이볼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하이볼 배맛'과 제주 감귤 증류주 '미상'을 활용한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하이볼 청귤맛'을 오는 14일 GS25 편의점을 통해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하이볼은 증류주에 탄산음료를 섞은 칵테일의 하나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농심은 신제품 2종을 통해 하이볼을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 우리 전통주의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전통주하이볼 배맛에 들어간 '문배주'는 면천두견주, 경주교동법주와 함께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3대 전통주 중 하나이고, 청귤맛에 활용된 '미상'은 제주감귤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제주지역 140여개 농가가 연합해 만든 전통주다.

제품 출시를 담당한 농심 사내스타트업 '전통주 사업화 추진팀'은 전통주 '문배주'와 '미상' 양조장을 직접 찾아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전통주 하이볼 기획의도를 설명해 원액 공급을 이끌어 냈다.

마케팅도 전통주 매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하이볼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들어간 배와 청귤 농축액도 국내산으로, 국내 과수 농가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하이볼 배맛은 조, 수수 등 곡물을 활용해 빚지만 배 향을 내는 '문배주'의 독특한 특성에 맞춰 국산 배 농축액을 더해 깊은 향과 은은한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국가무형유산 전통주를 활용한 하이볼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됐다.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하이볼 청귤맛'은 100% 제주 감귤을 발효해 만든 증류주 '미상'에 제주산 청귤 농축액과 탄산을 더해 상쾌한 향을 담은 제품이다.

농심은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하이볼 출시에 맞춰 GS25 편의점과 협업해 성수동에 위치한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신제품을 활용한 '전통주 슬러시 하이볼'을 판매하고, 구디웨이브클럽 캐릭터 굿즈 및 포토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즐기는 하이볼로 전통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국산 원료를 활용해 농가와 상생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주의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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