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9일째 열대야… 잠 못드는 밤 지속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지난 5일 오후 관광객들이 야간개장 중인 제주시 조천읍 에코랜드 테마파크를 찾아 화려한 조명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4.07.05.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 연일 밤낮없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북부), 서귀포(남부), 성산(동부), 고산(서부), 추자도에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점별 밤 사이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9.1도 ▲서귀포(남부) 27.5도 ▲성산(동부) 26.2도 ▲고산(서부) 28.0도 등이다.
올해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가 29일로 가장 많고, 서귀포 23일, 성산 22일, 고산이 17일 등이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이다. 통상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더위로 인해 쉽게 잠들지 못하기 때문에 무더위의 지표로 활용된다.
제주기상청은 밤사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됐으며, 기온이 떨어지지 못해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에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며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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