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부산시청사 일회용컵 사용률 38.7%…전월比 3.7%p↑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주요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지난해 사용된 일회용컵이 10억 개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환경부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회용품 저감을 위해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주요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한해 소비되는 일회용컵이 최근 5년간 연평균 8억7천만개, 일회용컵 평균 회수율은 25.7%에 그쳤다. 지난해 사용량은 10억2천389만여 개로 10억 개를 넘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2022.09.1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지난달 말 부산시청사 일회용컵 사용률이 그 전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자원순환의 날을 하루 앞둔 5일 부산시청 및 부산시의회 출입구에서 시행한 일회용컵 사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8월26~30일 점심시간대(낮 12시~오후 1시) 진행됐다.
조사 결과 5일간 9475명이 청사 내로 입장하면서 총 3668개의 일회용컵을 들고 들어갔다. 5일간 평균 일회용컵 사용률은 38.7%로, 이는 전달보다 3.7%p 증가한 수치다.
또 음용자의 평균 98.2%는 일회용컵을 사용하며 청사 내로 들어갔다.
'공공기관 일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에 따르면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자는 다회용 컵·장바구니·음수대·우산 빗물 제거기 등 일회용품이 아닌 제품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행사 개최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 부산시는 현실을 반성하고 국제사회에 부끄럽지 않게 일회용품 근절에 앞장서는 도시로 변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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