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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 접경마을 25곳에 추가 소개령

등록 2024.10.03 22:27:57수정 2024.10.03 22: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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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령 내려진 마을 77개…"이스라엘 지상침투 확대 신호"

[이스라엘=AP/뉴시스] 이스라엘군이 3일(현지시각) 레바논 남부 25개 마을 주민에게 소개령을 내렸다. 사진은 지난 1일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인근, 이스라엘군 주둔지에서 이스라엘군 전차들이 기동하는 모습. 2024.10.02.

[이스라엘=AP/뉴시스] 이스라엘군이 3일(현지시각) 레바논 남부 25개 마을 주민에게 소개령을 내렸다. 사진은 지난 1일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인근, 이스라엘군 주둔지에서 이스라엘군 전차들이 기동하는 모습. 2024.10.0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스라엘군이 3일(현지시각) 레바논 남부의 25개 마을 주민에게 소개령을 내렸다.

이스라엘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마을에 추가 소개령을 내렸다.

이스라엘군이 지난 1일에는 28개 마을, 2일에는 24개 마을에 소개령을 내린바 있다. 지금까지 소개령이 내려진 레바논 마을은 77개에 달한다.

이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 침투가 확대됐다는 신호로 평가됐다.

이스라엘군의 아랍어 대변인인 아비하이 아드라이 중령은 해당 지역 레바논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즉시 집을 떠나 아왈리강 북쪽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왈리강은 이스라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60㎞ 떨어져 있다.

아드라이 중령은 또 "헤즈볼라 요원, 시설 또는 무기 근처에 있는 사람은 누구나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TOI에 따르면 3일 소개령은 레바논 남부 최대 도시인 나바티에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29㎞ 떨어진 리타니강 북쪽 마을에도 처음 내려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 이후 리타니강 남쪽에서 헤즈볼라 주둔을 금지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를 리타니강 북쪽으로 밀어낸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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