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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차(茶)애호가' 서성환 아모레 선대회장의 진심…'오설록 티스톤'서 본다

등록 2024.10.05 10:00:00수정 2024.10.05 13: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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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서광차밭에 티뮤지엄·티스톤 운영

제주의 과거·현재·미래 담은 티클래스…1인 6만원

서성환 선대회장 탄생 100주년 전시…이달 말까지

[제주=뉴시스] 이현주 기자=오설록 티스톤(Tea Stone)은 아모레퍼시픽이 2013년 제주 서귀포시 서광차밭 인근에 개관한 복합 차문화 공간이다. 차 체험 첫번째 코스에서 다기세트에 세작 차를 직접 우리는 모습. 2024.10.02 juic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현주 기자=오설록 티스톤(Tea Stone)은 아모레퍼시픽이 2013년 제주 서귀포시 서광차밭 인근에 개관한 복합 차문화 공간이다. 차 체험 첫번째 코스에서 다기세트에 세작 차를 직접 우리는 모습. 2024.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이현주 기자 = "차(茶)는 예로부터 신이 주신 가장 귀한 선물로 불려져왔습니다. 마지막 한방울까지 가장 귀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지난 2일 오후 방문한 제주 오설록 티스톤(Tea Stone)에서 티 클래스 진행자는 "여러분도 오늘 각자 소중한 사람이 되셔서 차를 가깝게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제주의 명물 복합 차(茶)문화공간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오설록 티스톤은 아모레퍼시픽이 2013년 제주 서귀포시 서광차밭 인근에 개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제주에 ▲서광차밭 ▲돌송이차밭 ▲한남차밭 등 총 100만 평 규모에 이르는 유기농 차밭을 운영 중이다.

특히 서광차밭은 티스톤을 비롯해 '오설록 티 뮤지엄' 등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국내외 차 마니아들이 방문하는 제주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곳이다.
[제주=뉴시스] 이현주 기자=오설록 티스톤(Tea Stone)은 아모레퍼시픽이 2013년 제주 서귀포시 서광차밭 인근에 개관한 복합 차문화 공간이다. 오설록 티스톤 내부 모습. 2024.10.04. juic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현주 기자=오설록 티스톤(Tea Stone)은 아모레퍼시픽이 2013년 제주 서귀포시 서광차밭 인근에 개관한 복합 차문화 공간이다. 오설록 티스톤 내부 모습. 2024.10.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오설록 티스톤에서는 '가든투어'를 비롯해 제주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은 티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티 코스는 총 80분이 소요되며 가격은 1인 당 6만원이다.

건물 앞뜰을 산책하는 가든투어는 오설록 브랜드 역사를 비롯해 서광차밭에 대한 설명 등을 들을 수 있다.

10분 가량의 가든투어가 끝나면 '웰컴 티(Welcome Tea)' 한 잔과 함께 티스톤 내에서 본격적인 차 체험 코스가 시작된다.

과거를 테마로 한 첫번째 코스는 '추사와 제주'를 주제로 추사 김정희와 관련된 이야기와 함께 차를 즐겨보는 시간이다.

체험자는 ▲찻잎접시 ▲찻주전자 ▲물식힘 사발 ▲물버림 사발 ▲찻잔 ▲다식(오매기떡) 등으로 구성된 다기 세트를 받아 세작 차를 직접 우려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제주=뉴시스] 이현주 기자=차 체험 두번째 코스는 '화려한 미식의 섬'을 테마로, 티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귤꽃향을 품은 우잣담' 차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과 함께 곁들임 디저트 3종을 맛볼 수 있다. 2024.10.02. juic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현주 기자=차 체험 두번째 코스는 '화려한 미식의 섬'을 테마로, 티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귤꽃향을 품은 우잣담' 차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과 함께 곁들임 디저트 3종을 맛볼 수 있다. 2024.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두번째 코스는 '화려한 미식의 섬'을 테마로, 티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귤꽃향을 품은 우잣담' 차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과 함께 곁들임 디저트 3종을 맛볼 수 있다.

'탄소없는 섬, 제주'를 테마로 한 마지막 코스는 덖은 '한라암차' 찻잎을 포장해보는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같은 티 코스를 통해 오설록 티스톤이 차 애호가 사이에서 관광명소로 거듭났다는 게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티스톤과 맞닿아 있는 오설록 티 뮤지엄은 2001년에 개관한 국내 최초의 차 종합 전시관이다.

'녹차 밭 안의 매장'이라는 특성을 살렸으며, 특히 지난해 5월 리뉴얼을 진행했다.

뮤지엄 내 '로스터리 존'에서는 차 시음 등이 가능하며 '베이커리 존' 내에서는 티뮤지엄에서만 판매하는 전용 메뉴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연 평균 방문객은 지난해 기준 180만명으로, 외국인 비중이 약 30%를 차지한다.
[제주=뉴시스] 이현주 기자=티뮤지엄에서는 서성환 선대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아름다운 집념, 장원' 전시를 진행 중이다. 2024.10.02. juic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현주 기자=티뮤지엄에서는 서성환 선대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아름다운 집념, 장원' 전시를 진행 중이다. 2024.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현재 티뮤지엄에서는 서성환 선대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아름다운 집념, 장원' 전시를 진행 중이다.

서 선대회장은 1979년 국내 차 산업이 어렵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녹차 사업에 뛰어들어 직접 제주 녹차밭을 일궈낸 인물이다.

방문객은 티뮤지엄 내 전시존과 비치된 아키이빙북을 통해 1979년부터 국내 차 문화를 재창조하기 위한 서 선대회장의 활동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해당 전시는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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