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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3인의 해경, 교통사고 현장서 쓰러진 생명 구했다

등록 2024.10.08 10:56:13수정 2024.10.08 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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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0정 부안 해경 즉각 신고·전파, 심폐소생술, 교통 통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부안해경 소속 경찰관 3명이 환자 응급처치와 119 신고, 교통통제를 하고 있다. (사진=부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부안해경 소속 경찰관 3명이 환자 응급처치와 119 신고, 교통통제를 하고 있다. (사진=부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교통사고로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고 응급조치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30분께 P-100정 소속 경찰관 3명(경사 유종욱, 순경 김호수, 순경 이재성)이 퇴근길에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쓰러진 환자에게 달려갔다.

이들은 자신들이 해양경찰관임을 밝히고 평소 훈련된 것처럼 각자 역할을 나눠 119 신고와 상황 전파, 심폐소생술 실시, 주변 차량 서행 유도 등 교통 통제를 했다.

환자는 잠시 후 의식이 돌아왔고 때마침 도착한 119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응급조치를 했던 부안해경 소속 경찰관들이 환자를 119 구급대에 인계하고 있다. (사진=부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응급조치를 했던 부안해경 소속 경찰관들이 환자를 119 구급대에 인계하고 있다. (사진=부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은 부안해양경찰서 민원실로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때문이었다.

"자신은 사고 당시 목격자다. 사고 당시 응급처치를 해준 경찰관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면서 현장 사진을 보내왔다.

김호수 순경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환자분이 건강을 되찾아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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