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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제기 강혜경씨 국감 증인 채택

등록 2024.10.11 13:36:44수정 2024.10.11 14: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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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증인으로 채택

여 반발…"민주당 측 증인만 일방적 채택"

야 "명태균·김영선 등 대질로 진실 밝혀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10.0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1일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회계책임자인 강혜경씨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강씨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를 진행한 뒤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도 국정감사 증인 추가 출석 요구의 건을 상정,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야권이 강씨를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하자 즉각 "일방적인 진행"이라고 반발했다.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진상 규명을 위해서 필요한 증인들,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증인들에 대해서는 단 한 명도 채택을 안 하고 오로지 정치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민주당 측 증인만 일방적으로 채택한다면 앞으로 과연 우리가 증인 채택으로 진상을 규명할 수 있을지 심히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반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야당 간사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저희가 강씨를 오늘 증인으로 채택하고자 하는 것은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명태균씨, 김영선 전 의원을 반드시 출석시켜 서로 간 대질을 통해 진실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회사무처 직원과 창원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자료제출 요구 또는 다른 절차에 의해서 그 진상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굳이 이들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은 물타기"라고 덧붙였다.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강씨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법사위에 나오는 것이 좋다고 해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사위로 나오게 한 것"이라며 "법사위에서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여야 이견으로 증인 채택의 건이 표결에 부쳐진 결과 재석위원 총 16인 중 찬성 11인 반대 5인으로 해당 건은 법사위를 통과했다.

정 의원은 "강씨가 변호인 대동을 원하는 것 같다"며 "증언 감정법 9조에 따라 변호인을 대동할 법적 권한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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