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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병 폭행' 정수근, 실형 구형…"약 부작용" 선처 호소

등록 2024.10.11 16: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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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재판부에 징역 1년6개월 선고 요청

"우발적이었지만 모든 잘못을 인정, 반성"

"불면증·우울증, '약 복용'…판단력 잃었다"

[남양주=뉴시스]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남양주=뉴시스]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처음 만난 남성을 맥주병으로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46)에게 실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11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2단독 최영은 판사 심리로 열린 정수근에 대한 첫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수근은 지난해 12월21일 남양주시 호평동의 한 주점에서 지인 소개로 만난 A씨가 3차를 가자는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자 맥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쳐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수근은 최후진술에서 "우발적이었지만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많은 약을 복용해 순간 판단력을 잃은 것 같다"며 말했다.

정씨 측 변호인도 "정씨가 사건 당시 불면증과 우울증 약을 복용해 부작용으로 기억을 하지 못한다"며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선처를 요청했다.

검찰은 별도로 구형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았다. 정수근은 아직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근에 대한 선고공판은 12월4일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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