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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사회운동 대모 이정이씨 별세

등록 2024.10.15 22:47:13수정 2024.10.15 23: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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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이정이 부산 겨레하나 대표. (사진=부산 겨레하나 제공) 2024.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정이 부산 겨레하나 대표. (사진=부산 겨레하나 제공) 2024.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시민사회운동 대모로 불리는 이정이 부산겨례하나 상임대표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83세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외출 중 갑자기 쓰러지면서 뇌출혈이 발생, 병세가 악화되면서 이날 오전 10시께 결국 숨졌다.

빈소는 동아대병원 장례식장 VIP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8시다.

발인 당일 초장성당에서 장례 미사, 민주공원에서 영결식을 연 뒤 영락공원에서 화장하고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봉안할 예정이다.

부산 시민사회단체는 송기인 신부, 이홍정 자주통일 평화연대 상임대표 의장, 조성우 겨레하나 이사장 등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민주통일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는 1941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으며, 1989년 동의대 5·3 항쟁 가족대책위 대표를 맡은 계기로 부산지역 인권 대모, 시민사회 운동의 어머니로 불렸다.

그는 부산 민주화실천을 위한 가족협의회 회장, 6·15 공동실천 남측 위원회 부산본부 상임대표, 부산겨레하나 상임대표, 부산 자주통일평화 연대 명예대표를 지냈다.

1999년에는 여덟 번째 부산민주시민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에는 국가인권위원회부터 올해의 대한민국 인권상 대상자로 추천됐지만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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