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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상공계 "HD현대重 노사 교섭 속히 마무리해야"

등록 2024.10.19 16:19:12수정 2024.10.19 20: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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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갈등 장기화 시 조선업 회복세에 부정적 영향 불가피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국내 조선업종 노조연대 관계자들이 4일 오후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9.04.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국내 조선업종 노조연대 관계자들이 4일 오후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상공계를 대표하는 울산상공회의소가 최근 장기화하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사의 임단협 교섭과 관련해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울산상의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조선업은 기나긴 불황을 극복하고 모처럼 회복기에 접어들며 호황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에서 HD현대중공업 노사의 임단협 교섭 장기화는 울산경제의 재도약에 힘을 보태주길 바랐던 울산시민들에게 실망감과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조선업계는 현재 인력수급 어려움, 원자재가 상승, 기자재 공급망 불안 등 적지 않은 문제에 직면해 있어 노사간의 소모적인 갈등으로 인해 그간 쌓아올린 공든탑이 돌이킬 수 없는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상의는 최근 언론보도를 이용 "조선업의 회복세가 아직은 본격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1, 2위 조선사 합병을 추진하는 한편, 한국 조선업계의 주력 선종인 LNG 운반선 분야에서 중국이 수주를 급격하게 늘리는 등 맹추격해오고 있다"며 "노사 양측의 신속한 대응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울산상의는 "지금은 수년간의 불황을 극복하고 본격적인 경영 실적 회복의 분수령이 될 매우 중요한 시기로 노사가 힘겨루기를 할 때가 아니라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경기 회복세를 최대한 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울산의 자랑스러운 향토기업인 HD현대중공업 노사 교섭에 협력사, 지역주민, 가족 등 많은 울산시민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노사가 부디 지혜로운 결정으로 10여 년 만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잘 살려 조선업 장기 성장의 초석을 닦고,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로 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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