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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도 꿈 잃지 않게" '봉주 장학회' 장학 증서 전달

등록 2024.10.19 19:02:36수정 2024.10.19 20: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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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설립…고교생 41명에게 각 50만원

[안양=뉴시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봉주 장학회 제공). 2024.10.19.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봉주 장학회 제공). [email protected]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설립한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 296 '봉주 장학회'는 19일 장학회 사무실에서 고교생 41명에게 각 50만원의 장학 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총 2050만원으로, 장학회는 10년 전부터 매년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교생들을 경기도 교육청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 전 국회부의장은 “현대사회는 능력 위주의 경쟁에 지나치게 몰두하면서 인간성 상실이 우려되고 있다"며 "사회에 진출하면 많은 사람으로 부터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고마움이 대(代)를 잇는 등 선순환하면 우리 사회가 훈훈해진다“며 ”이번 장학금이 비록 작은 도움이지만, 장학생 여러분이 우리 사회의 온정을 느끼고, 선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이 설립한 장학회는 이 부의장의 부친이 타계했을 때 들어온 부의금 1억200만원 전액과 십시일반으로 보탠 독지가들의 뜻을 모아 설립했다. 명칭도 선친의 함자를 따서 ‘봉주 장학회'로 명명 했다.

이 전 부의장은 "초등학교 때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중학교 진학을 못 할 형편이었으나, 당시 6학년 담임 선생님이 박봉을 털어 입학금을 내주었던 고귀한 뜻을 기려, 장학회를 설립했으며,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 동안갑에서 14·15·17·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6선의 이 전 의원은 19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해당 장학회와 민생 연구소를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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