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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밥먹잖아"…차도에 '김밥' 든 남자, 막무가내 길막

등록 2024.10.20 11: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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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던지려는 행동 취하기도

[서울=뉴시스]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뉴시스]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차도에서 김밥을 먹으며 차량들의 통행을 막고 심지어 김밥을 던지려 한 남성을 만난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지난 16일 오후 차량으로 먹자골목을 지나가던 도중 체크 셔츠를 입은 한 남성과 마주했다.

제보자는 전조등을 켜 차가 있음을 알렸다. 그러자 남성은 기분 나쁘다는 듯 꼼짝하지 않고 김밥을 먹었다. 손으로 수신호를 해봐도 소용이 없었다.

이에 제보자는 "아저씨 차 지나가는 찻길이다. 조금 이렇게 비켜달라. 뒤에 차들 밀리고 있다"고 부탁했다. 그러나 남성은 자신의 몸을 가리키며 '김밥을 먹고 있다'는 행동을 취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손에 김밥을 쥔 채로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고 손사래를 치거나 고개로 거절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심지어 남성은 제보자가 차에서 내리려 하자 김밥을 던지려는 행동을 취했다. 이에 여성 차주는 위협을 느껴 '어머'라며 놀라기도 했다. 아기와 함께 있어 걱정되는 마음에 다시 차를 탔더니 남성은 그제야 인도로 몸을 비켰다.

제보자는 JTBC에 서로 매너를 지키자는 마음에 이야기를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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