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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수천만 인도 중산층 앞 'K-카펫' 펼쳐

등록 2024.10.22 16: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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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서 'K-관광 로드 쇼' 개최

세계 1위 인구 대국·세계 5위 경제 대국 방한 관광 시장 정조준

18일 '야소부미 IICC 전시장'서 '트래블 마트' '한국 관광 설명회'

19~20일 'DLF 애비뉴 사켓 몰'서 '코리아 트래블 피에스타 2024'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_'DLF 애비뉴 사켓 몰'에서 거행한 '코리아 트래블 피에스타 2024' 개막식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_'DLF  애비뉴 사켓 몰'에서 거행한 '코리아 트래블 피에스타 2024' 개막식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8~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K-관광 로드 쇼'를 개최했다.

올들어 8월까지 인도인 방한객은 약 12만 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와 비교해도 25% 넘게 늘었다.

인도는 약 14억 인구를 보유한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매년 경제 성장률이 6~7%에 달하는 '세계 5위(GDP 기준) 경제 대국'이다.

중산층 증가로 연평균 아웃바운드 성장률이 약 11%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인도인 해외 여행객은 2022년 약 2100만 명에서 2040년 약 8000만~9000만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세계 관광기구(World Tourism Organization), 맥킨지 앤 컴퍼니)된다.

이에 문체부와 공사는 인도를 '잠재 방한 시장'으로 주목해 왔다.

18일  '야소부미 IICC(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po Centre) 전시장'에서 열린 'B2B' 행사인 '트래블 마트'와 '한국 관광 설명회'에는 한국·인도 여행업계 관계자, 인도 정부 주요 인사 등 780여 명이 참석해 1000건 넘는 상담이 이뤄지는 등 한국 관광에의 높은 관심이 입증했다.

인도의 영향력 있는 교육자이자 한국 관광 명예 홍보 대사인 아난드 꾸마르와 배우 아누쉬카 센은 토크 쇼 형식으로 한국 여행 경험을 나누고, 한국의 매력을 공유했다.

19~20일 뉴델리 최대 쇼핑몰 'DLF 애비뉴 사켓 몰'에서는 '한류에 빠져들다'(Dive Into K-Culture)는 슬로건 아래 'B2C' 행사인 '코리아 트래블 피에스타 2024'가 펼쳐졌다.

K-드라마, K-팝, K-푸드 등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기 위해 양일간 행사장을 찾은 인도 소비자는 약 7만 명에 달했다.

인도는 전체 인구의 약 40%가 '채식주의자'다. 이로 인해 해외여행 시 음식 걱정이 상당한 편이다.

문체부와 공사는 이를 감안해 '채식 K-푸드 존'을 조성하고, '파전' 등 채식으로 즐길 수 있는 한식을 선보였다. 특히, 현지에 진출한 농심, 롯데, 오리온 등 식품기업과 협업해 라면,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채식주의자용'으로 내놓아 관심을 받았다. 이를 맛본 현지 채식주의자들은 "한식으로 채식이 가능한지 몰랐는데, 맛있기까지 하다" "한국에 가서 각종 한식을 맛보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인도에서도 K-무비, K-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인도 여성을 중심으로 K-뷰티 관심이 뜨겁다.

양 기관은 K-뷰티 체험 공간을 마련해 메이크업, 헤어 등 한국식 스타일링을 선보여 현지 여성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았다.

코믹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 그룹 '원웨이크루'의 비보잉 등 K-공연 쇼케이스가 열릴 땐 인파로 행사장이 발 디딜 틈 없을 정도였다.

관광공사 윤명길 뉴델리지사장은 "팬데믹 이후 OTT 영향으로 인도에서도 K-드라마, K-팝, K-푸드 등 K-컬처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며 "K-컬처에 관심이 많은 20~30대 MZ세대를 타깃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아웃바운드 여행 목적지로서 한국이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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