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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내년 AI 시장 괜찮을 것…PC·모바일 개선 기대"

등록 2024.10.22 19:20:40수정 2024.10.22 20: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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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L·LPCAMM 등 내년 성과 가시화 기대"

"반도체 '총성 없는 전쟁'"…특별법 제정 촉구

[서울=뉴시스]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2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제17회 반도체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2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제17회 반도체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2일 "내년 인공지능(AI) 시장은 꽤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날 오후 6시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제17회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어 "나머지는 좀 봐야될 것 같다"면서 "PC와 모바일은 성장은 하는데 속도가 느리가나 약간 정체돼 있는 느낌이지만 내년이 되면 AI 때문에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곽 사장은 최근 네덜란드 등 유럽 출장은 다녀온 것과 관련해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인사이트를 얻었고, 향후 협력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다"며 "(반도체 연구소인) 아이멕은 지금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 점검 겸 향후 미래에 추가적인 새로운 프로그램 같은 부분들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엔비디아향 생산에 들어간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제품에 대해 "공급물량은 말할 수 없으나, 출하나 공급 시기는 원래 계획한대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차세대 AI 메모리 기술과 관련해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이나 LPCAMM(저전력 압축 부착 메모리 모듈) 등은 고객사 수요에 맞춰서 현재 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내년에는 성과가 가시화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곽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정부와 국회에 반도체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시행도 촉구했다.

곽 사장은 "새로운 도전 앞에 놓인 반도체 산업을 위해서는 반도체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및 시행도 중요하다"며 "정부 및 국회의 빠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세계 반도체 산업은 국가별 분업화를 기반으로 자국의 상황에 맞게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며 공급망이 형성돼왔지만 이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며 "지금의 반도체 패권 경쟁은 단순한 경제 발전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생존에 사활을 건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이 반도체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미래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전략과 기술력의 바탕 위에 정부를 비롯한 각계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적기 투자를 위한 대규모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신규 투자가 빛을 내기 위해서는 전력, 용수 등 인프라 지원 또한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반도체 제조시설 인프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며 "우수한 인재들이 반도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은 '하반기 삼성전자 실적 전망'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면서 그 이상의 말은 아꼈다. 차세대 갤럭시S시리즈의 '두뇌'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엑시노스2500'의 수율 문제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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