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제20회 사베리오 메르카단테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1위

[서울=뉴시스] 클라리네티스트 박상진(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4.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클라리네티스트 박상진(27)이 지난 2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바리에서 열린 '제20회 사베리오 메르카단테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시니어 부문에서 1위를 수상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은 23일 밝혔다.

사베리오 메르카단테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는 이탈리아 작곡가 사베리오 메르카단테를 기리기 위해 창설됐다. 2005년 창설 이후 매년 이탈리아 풀리아주 바리 인근의 노치 지역에서 열리며 시니어 부문과 주니어 부문으로 나눠 개최한다.

올해 콩쿠르 시니어 부문은 만 35세 이하 클라리네티스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영상 심사를 통해 선발된 28명의 참가자 중 박상진을 포함한 6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발됐다. 박상진은 결선 무대에서 드뷔시의 랩소디 1번, L.116과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오중주, K.581 1, 2악장을 연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박상진은 부상으로 이탈리아 투어 연주 기회와 부페 크람퐁사의 비-플랫(B-flat) 클라리넷 악기 바우처, 다다리오사의 악기 소품 패키지를 받는다.

2017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한 박상진은 동아음악콩쿠르, 이화경향음악콩쿠르, 음악춘추콩쿠르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2023년 자크 랑슬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또 서울시 유스 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수석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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