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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韓 '이재명 1심' 거론에 "여야 대표 회동 앞두고 치졸"

등록 2024.10.24 10:10:12수정 2024.10.24 15: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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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당하다면 국회 시정연설 나와야"

"채상병 사건 방치 못해 국조로 하잔것"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 해결 데드라인을 이재명 대표 1심 선고일로 잡은데 대해 "치졸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당이 논의한 바는 없다"면서도 "야당 대표와 회동을 앞두고 그런 식으로 합의 없는 의제를 가져와서 이야기하는 것은 치졸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전날 이 대표 1심 선고일인 내달 15일을 언급하며, 그 전에 김 여사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용산을 압박한 데 대한 입장이다.

윤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자기 편도 차버리고 국민을 도발하고 면전에서 돌을 던지기 보단 감정을 내려놓고 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특검과 상설특검, 국정조사, 검사탄핵 등 다양한 수단을 현명하게 사용해서 윤 정부의 독단을 막고 민생 정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11월 2일 장외집회를 통해 국감 보고와 윤 정부 규탄을 하고, 11월 4일엔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다"며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참석이 불투명하다고 들었는데 윤 대통령은 지금 정국에 대해 스스로 당당하다면 국회에 출석해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과 시정연설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채상병 사망사건 국정조사와 관련해선 "우리도 특검을 하고 싶지만 정부여당의 재의결 동력이 없다"며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특검에 못 미치더라도 진실 규명의 시간을 늦출 수 없으니 국정조사를 도입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선 한 대표에 자체 안을 요구했다.

윤 대변인은 "(한 대표가) 지금이라도 어떤 형식이든 자기 안을 내야 한다"며 "한 대표 개인 의견이든 당론이든 안을 내주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안과 병합할 수도 있다"며 "국민의힘이 안을 내주길 계속해서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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