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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IPO 통해 글로벌 외식전문 기업 도약"

등록 2024.10.28 15:34:33수정 2024.10.28 17: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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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3만4000원…28~29일 청약

다음 달 6일 유가증권시장 입성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사진=더본코리아) *재판매 및 DB 금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사진=더본코리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 진행 중인 더본코리아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이후 미래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가맹점과의 공고한 상호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외식과 호텔,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식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상장 후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지역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써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글로벌 외식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가정간편식),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영위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현재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국내 약 290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 시장의 경우 미국, 중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149개의 직가맹점포를 운영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브랜드 마케팅 ▲R&D(연구개발)능력 ▲생산 인프라 ▲멀티브랜딩과 같은 경쟁우위를 통해 외식 산업 내 다양한 분야로 사업 전개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별 높은 시장점유율을 선점했다. 상장 후 점진적 출점을 통해 매출확대를 이루고 가맹본부-가맹점주 간 선순환 구조를 바탕으로 상생 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유통사업은 HMR과 가공식품, 간편소스 등의 제품을 홈쇼핑, 편의점, 오프라인 등의 다양한 채널을 통한 판매와 협업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엔 자사몰, 주요 온라인 유통 채널 입점 등으로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군 급식, 기업급식(식자재공급), 유통업체 원료공급 등 B2B(기업 간 거래) 판매 채널 다각화에도 나서 지속 성장 동력을 마련해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더본코리아의 호텔사업은 합리적인 객실 가격과 조식 뷔페 레스토랑 인기에 힘입어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오픈 이후 꾸준히 연평균 95% 투숙률을 기록 중이며, 높은 고객 만족도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인 41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0~2023년 매출액 CAGR(연평균 성장률)은 39.7%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이후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를 유지해갈 계획이다. 가맹사업법 개정 등 사업환경 변화에 대한 빠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며 가맹점과 가맹본부간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상생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자동화기기 도입, 푸드테크 협업 등을 바탕으로 가맹점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더본코리아의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주다.공모가는 3만4000원, 공모금액은 1020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4918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 달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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