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학생들이 만든 도서 데이팅 앱 '북블라' 출시

책을 매개로 자연스러운 만남 진행

[성남=뉴시스]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김동현, 고도현, 이태희 학생(사진 좌측부터)이 대학생 데이팅 앱 ‘북블라’를 출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가천대 제공)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가천대학교 스타트업칼리지 4학년 고도현(관광경영학과), 3학년 이태희(식품생명공학과), 김동현 학생(산업공학전공)이 독서취향을 분석해 이성을 연결해주는 데이팅 앱 ‘북블라’를 28일 공식 출시한다.

북블라(Bookbla)는 ‘책(Book)’과 ‘잡담(Bla)’를 합성한 용어로 책을 매개로 남녀 대학생이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만들어 연인이 되도록 돕는 대학생 전용 매칭 서비스다.

학생들은 스타트업칼리지 가천코코네스쿨의 창업 경험을 갖춘 교수진과 현장전문가들을 통해 ▲아이디어와 개념 검증▲앱 개발·테스트▲비즈니스모델 분석·검증▲법률 검토 및 스케일업 전략 등 체계적인 창업교육과 실무 멘토링을 지원받아 지난 2월 북블라를 창업하고 4월 법인 설립도 마쳤다. 프로젝트의 사업성 등을 높이 평가받아 1억원의 외부 투자도 유치했다.

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다만, 학교 인증을 마친 후 가입·이용할 수 있다. 또 매칭 신청 시 학생들의 신원확인을 위해 학생증 인증을 해야 한다.

학생들은 출시 전에 직접 홍보 포스터를 제작, 교내에 배포하고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홍보를 하며 프로토타입 앱을 테스트했다. 이에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6번의 사전 테스트 결과, 993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으며, 현재까지 성사된 만남은 10명(5커플) 이상으로 알려졌다.

복블라 대표인 고도현 학생은 “저희의 목표는 누구나 가입하는 순간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만나 진정한 연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며 “앞으로 모든 사람들이 북블라에서 진짜 사랑을 찾고, 행복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건강한 매칭서비스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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