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체육회장 후보 의사 표명서 제출…박창범 단식 현장 찾아 위로
"체육계 변화·혁신 위한 희생 공감…적극 지지"
강태선 회장(오른쪽)이 28일 대한체육회 앞에서 이기흥 회장의 선거 출마를 반대하며 이레째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을 위로했다. (사진=강태선 회장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 회장 측은 28일 체육회 회장선거준비TF 팀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냈다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한 건 이기흥 현 체육회장,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에 이어 세 번째다.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체육회 또는 회원단체 등의 비상임 임원은 이 회장 임기 만료일(2025년 2월 27일) 90일 이전인 이달 29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체육회에 제출해야 한다.
제출을 완료한 강 회장의 서울시 체육회장 직무는 자동으로 정지된다.
강 회장은 체육회를 방문하기 전에 체육회 앞에서 이 회장의 선거 출마를 반대하며 이레째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을 위로했다. 박 전 회장 역시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도전하는 후보 중 한 명이다.
단식 현장을 방문한 강 회장은 "체육계 개혁을 바라는 진정성 어린 결단으로 힘든 길을 선택한 체육계 후배의 의지와 열정에 깊이 공감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이어 "대한체육회 개혁의 의지와 열정은 박창범 전 협회장과 다르지 않다. 이런 위중한 상황에서 여러 고민 끝에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며 "체육계는 우리 모두의 노력을 통해 바뀌어야 하며, 박창범 전 협회장이 보여준 용기와 헌신이 체육인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깊은 울림이 될 것이라 믿는다. 나 또한 변화를 위한 길에 함께하겠다"고 적극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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