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2만 시대' 개막…머스크, 순자산 4000억 달러 세계 첫 돌파(종합)
CPI 예상치 부합…내주 FOMC 0.25%P 금리인하 기대
테슬라 주가 역대 최고…비상장 스페이스X 가치도↑
비트코인 10만10000달러대 거래 중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47.65(1.77%) 뛴 1만34.8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장중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한 데 이어 종가로도 2만선을 넘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9.28(0.82%) 상승한 6084.19로 마감했다.
반면 블루칩을 모아 놓은 다우존스30산업산업평균지수는 99.27포인트(0.22%) 하락해 4만4148.56으로 장을 닫았다.
테슬라는 5.9% 오른 주당 424.77달러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가는 2021년 11월4일 409.97달러였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71% 상승했는데, 이 중 69%는 지난달 5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대선 승리 이후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순자산이 4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지시각 오후 2시 현재 순자산은 4280억 달러(약 612조원) 규모로 추정됐다.
여기엔 머스크의 비상장 우주기업 스페이스X 기업가치 상승분도 반영됐다. 스페이스X는 최근 내부자 주식 매각에서 기업가치를 3500억 달러로 평가됐고, 이에 따라 머스크의 순자산은 580억 달러 늘었다.
[버틀러=AP/뉴시스] 지난 10월5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의 선거 유세를 돕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시스DB) 2024.12.12.
구글은 이날 5.5% 뛰었다. 구글은 초고성능 양자컴퓨터 개발 소식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애플과 인공지능(AI) 서버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6.6%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3.1%, 아마존은 2.3%, 메타는 2.1%, 마이크로소트프는 1.2% 상승했다. 애플은 0.5% 밀렸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원유를 포함한 추가 제재에 합의하면서 유가가 뛰었지만, 미국의 연료 비축량 증가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70달러(2.48%) 오른 배럴당 70.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 2월물은 1.33달러(1.84%) 상승한 배럴당 73.52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CPI는 전년 대비 2.7%, 전월보단 0.3%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0.3% 올랐다.
이에 따라 이달 17~18일로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또 다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95%까지 올랐다.
대표 암호화페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에서 미 동부시간 오후 4시22분(한국시각 12일 오전 6시22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4.4% 상승해 10만1012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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