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백제 문화 복원…익산 왕궁리유적 연구 성과 5권 발간
[서울=뉴시스] 익산 왕궁리유적 발굴중간보고 ⅩⅣ 및 고증기초자료 보고서(고증연구계획+고증연구 기초자료 집성 Ⅰ, Ⅱ, Ⅲ)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12.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은 18일 익산 왕궁리유적 고증연구계획과 분야별 연구 성과를 종합한 책자 5권을 발간했다.
국가유산청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가 이날 발간한 책자 5권 중 '익산 왕궁리유적 고증연구계획'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왕궁리유적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고대 백제 문화를 복원하기 위한 고증연구계획을 담았다.
건축 복원고증, 고고자료 심화연구, 유적 정비 방안, 관련 분야 융합 연구까지 향후 15년간 추진될 종합사업계획도 수록했다.
'익산 왕궁리유적 고증연구 기초자료 집성 Ⅰ : 고고·역사'에는 고고학과 역사학적 관점에서 진행된 기존 연구 경향과 쟁점을 정리하고, 문헌자료 집성과 고증 연구를 통해 백제 사비기 때 익산에 조성한 왕궁, 왕릉, 사찰 등의 건설 배경을 담았다.
왕궁리유적에서 출토된 고고학 자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 왕궁리유적 축조공정 연구, 왕궁리유적의 시대별 변천 연구 등 연구과제 8가지도 제시했다.
'익산 왕궁리유적 고증연구 기초자료 집성 Ⅱ : 도시·복원정비'에는 왕궁리유적의공간 분석결과, 왕궁리유적과 주변 지역을 연계하는 옛길 회복 등 다양한 정비사업 구상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정비현황과 관람환경을 토대로 한 향후의 왕궁리유적 정비 방향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왕궁리유적의 생생한 체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디지털 정비모델’의 적용 가능성도 함께 제시하였다.
'익산 왕궁리유적 고증연구 기초자료 집성 Ⅲ : 건축'에는 자료 조사를 통해 목록화한 우리나라 고대 궁궐 유적의 건축적 특징과 왕궁리유적 발굴 결과를 토대로 건물지 배치와 진입축선 변화, 주요 시설의 성격과 건물 평면 등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왕궁리 발굴중간보고(王宮里 發掘中間報告) ⅩⅣ'에는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왕궁리유적 서편 일대 내·외부공간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대규모 성토대지의 조성 및 공간 활용양상에 대한 내용을 수록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들은 국립도서관과 연구기관에 배포됐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웹사이트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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