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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탄핵 정국 속 금융IT 점검…위기경보 '주의' 단계로

등록 2024.12.18 17:00:57수정 2024.12.18 17: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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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탄핵 정국에 따라 해킹 등 사이버 위기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금융IT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설정하고 상시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금감원·금융보안원은 18일 전자금융업무를 수행하는 457개 금융회사와 함께 '금융IT 비상대응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사이버 위협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사이버 동향 점검 결과, 현재 해킹·디도스 등 사이버 침해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침해대응 건수도 전년보다 낮게 나타나거나 유사한 수준을 보이는 등 특이한 공격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다만, 금감원은 향후 예기치 못한 비상사태 발생 시 금융권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안관제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사는 재해나 중요 장애 등에 대비한 자체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유사시 즉시 실행이 가능하도록 준비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금융전산 위기경보 '주의' 단계에 준하는 대응 활동도 지속해서 유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금융권이 사이버 위협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외부 위협으로부터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금감원은 향후 금융보안 유관기관과 정보공유 채널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상징후 발생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통합관제 체계를 마련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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