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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달렸더니 프랑스·이탈리아"…경기관광공사 추천 이국적 여행지

등록 2025.03.29 07:00:00수정 2025.03.29 07: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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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쁘띠프랑스·이탈리아 마을…동화의 나라

양 먹이 체험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수로에서 문보트 즐길 수 있는 김포 라베니체

어린왕자와 피노키오를 만날 수 있는 곳 '가평 쁘띠프랑스와 이탈리아 마을'(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어린왕자와 피노키오를 만날 수 있는 곳 '가평 쁘띠프랑스와 이탈리아 마을'(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관광공사가 29일 봄을 맞아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경기도내 여행지 7곳을 소개했다.

어린왕자와 피노키오를 만날 수 있는 곳 '가평 쁘띠프랑스와 이탈리아 마을'

쁘띠프랑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국적 여행지다. 메인 시설은 분수 광장과 야외극장으로, 프로방스의 작은 마을을 옮겨놓은 듯한 분수 광장 옆에 '생텍쥐페리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생텍쥐페리 재단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설립한 기념관이다. 생텍쥐페리의 생애와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어린왕자와 관련한 전시물들이 눈길을 끈다. 어린왕자의 원서와 책 안에 등장하는 명문장을 그림과 함께 전시한다. 야외극장에서는 마술이나 마임,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쁘띠프랑스 옆에는 피노키오와 다빈치를 테마로 한 이탈리아 마을이 있다. 짧은 언덕길을 오르면 거대한 피노키오가 여행자의 시선을 압도한다.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유럽의 골목이다. 피노키오에 등장하는 소목장 할아버지 이름을 따서 제페토 골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유리 진열장 상점에서는 무료로 가면과 무도회 의상 체험이 가능하다. 언덕을 모두 오르면 넓은 광장이 나타난다. 좌측에는 피노키오 모험관이 있고 우측에는 다빈치 전시관이 있다. 피노키오 모험관에서는 다양한 캐릭터의 피노키오를 만날 수 있으며, 다빈치 전시관에서는 천재적인 예술가이자 과학자, 발명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양떼가 반기는 스위스 마을 '가평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양떼가 반기는 스위스 마을 '가평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떼가 반기는 스위스 마을 '가평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는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이다. 마을 입구에는 작은 광장을 중심으로 좌우에 레스토랑과 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대형 샹들리에 조명으로 화려하게 꾸민 레스토랑에서는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스위스 전통 음식인 치즈 퐁뒤를 맛볼 수 있고, 반대편 전시관에서는 모던한 유럽풍 거실을 감상하고 스위스 전통의상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입구부터 언덕 정상까지는 두 개의 길이 있다. 좌측은 주택 사이의 골목길 코스이고 우측은 숲과 정원으로 꾸민 마운틴 코스다. 골목길 코스에는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32개의 주택이 있다. 모두 다른 설계의 외관이지만 공통점은 3층 건물이라는 점이다. 이는 마을은 조성할 때부터 스위스의 골목 느낌을 풍성하게 살리기 위한 설계였다. 주택들은 사유지라 출입할 수 없지만,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이국적 감성에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어디서든 사진을 찍으면 그곳이 바로 스위스의 골목 풍경이 된다. 마운틴 코스는 습지와 양떼목장, 쉼터 등으로 꾸며놓아 스위스의 자연이 주는 아늑함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귀여운 양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은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즐길 거리다.



두 코스는 정상 직전에 만난다. 두 코스가 합쳐진 뒤 놀이시설이 들어선 공간과 마주하게 되는데, 플라워 슬라이드, 미니 골프, 그라운드 트램펄린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다.

향기까지 즐기는 테마파크 '포천 허브아일랜드'

향기까지 즐기는 테마파크 '포천 허브아일랜드'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향기까지 즐기는 테마파크 '포천 허브아일랜드'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장 먼저 여행자를 맞이하는 곳은 향기 체험관이다. 은은한 허브향이 가득한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허브 오일과 허브 티를 만날 수 있다. 맞은편 허브 힐링센터에서는 허브와 아로마를 이용한 족욕과 발마사지도 체험할 수 있다.

언덕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스카이 허브팜에는 계절에 따라서 라벤더와 핑크뮬리가 가득 피어난다. 핑크 색상의 모래 언덕에서는 모래 썰매도 탈 수 있다. 핑크 색상으로 가득한 풍경 덕분에 연신 사진을 찍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산타마을이다. 스카이 허브팜 맞은편 언덕에 자리하고 있으며, 정원과 건물들 사이에 다양한 포즈의 산타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산타교회는 프랑스의 전통 인형인 상통인형 전시장을 겸하고 있다. 프로방스 지역의 붉은 점토를 사용해서 만든 상통인형은 남프랑스 지역의 예술품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그대로 '김포 라베니체'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그대로 '김포 라베니체'(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그대로 '김포 라베니체'(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라베니체는 이탈리아의 수상도시 '베네치아'에서 따온 이름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를 관통하는 총연장 2.68㎞의 인공수로에 조성된 수변 공간으로 핵심 구간은 약 1㎞ 정도다. 수로는 실개천까지 포함하면 11㎞가 넘는 길이다. 라베니체는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국적 수변 시설이기에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덕분에 일명 '김포의 베니스'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수로를 사이에 두고 다양한 상가가 밀집해 있어서 쇼핑과 산책은 물론이고 낮에는 식사와 음료를, 저녁에는 주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수로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다 보면 베네치아의 정취까지 느끼게 된다.

5~10월에는 분수도 가동되며 특히 수로에서 문보트(Moon Boat)도 즐길 수 있다. 탑승자 등 쪽이 초승달 모양으로 디자인된 보트에는 조명까지 들어와서 야간에 더욱 아름답다.

중국 전통 정원 '수원 효원공원 월화원'

중국 전통 정원 '수원 효원공원 월화원'(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전통 정원 '수원 효원공원 월화원'(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 효원공원에 있는 월화원은 중국 광둥 지역 양식의 전통 정원이다. 2003년 경기도와 중국 광둥성이 상호 우호 교류 차원에서 상대 도시에 각각 전통 정원을 세우기로 했고 이에 따라 중국이 직접 건축을 담당했다. 이 때문에 중국 전통 정원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광둥성에 담양 소쇄원을 바탕으로 한 한국 전통 정원을 건축했다.

월화원 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부용사라는 건물이 보인다. 연꽃을 뜻하는 부(芙)와 용(蓉)에서 따온 이름으로 연꽃 정원을 뜻한다. 이름 그대로 건물 앞에는 연못이 조성돼 있고 연못을 중심으로 사면이 회랑으로 꾸며져 있다. 부용사를 나와서 연못이 이어진 우측으로 가면 옥란당이다. 옥란 역시 식물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다. 중국에서는 휴식이나 접대를 위해 사용하는 공간이다.

월화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는 '우정'이 자리하고 있다. 연못을 만들기 위해 파낸 흙을 쌓아서 작은 산을 만들었고 그곳에 정자를 지은 것이다. 사방이 트여 있는 정자에서는 월화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야경이 아름다운 유럽형 테마파크 '여주 루덴시아'

야경이 아름다운 유럽형 테마파크 '여주 루덴시아'(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야경이 아름다운 유럽형 테마파크 '여주 루덴시아'(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루덴시아는 '놀이'를 뜻하는 'LUDENS'과 '환상곡'을 뜻하는 'FANTASIA'에서 'SIA'를 떼어 만든 합성어다. 테마파크 내 건물 모두 붉은 벽돌의 건축물로 유럽의 도시를 축소해 놓은 듯하다. 건물들 내부에는 다양한 수집품을 전시한다.

'아트&토이 갤러리'에는 다양한 액션 피규어를 비롯해 직소 퍼즐, 로봇 등이 전시되며, 장난감 자동차 갤러리에는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의 미니어처 자동차가 전시돼 있다. 종류가 매우 방대하고 귀한 수집품이라 어른들에게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전시장이다.

전시장 중에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기차 갤러리다. 미국과 독일에서 생산한 모형 기차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는데 방대한 수집품 때문에 놀라게 된다. 어느 곳 하나 부족한 것이 없을 정도로 잘 꾸며진 루덴시아는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 일몰 직전에 방문하면 특별한 기념사진을 얻을 수 있다.   

무료로 즐기는 해외여행? '파주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파주영어마을'로 알려진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는 8만4000평 규모의 유럽마을이다. 캠퍼스로 들어서면 유럽 고성의 성문 같은 거대한 출입문이 손님을 맞는다.

진입로 양쪽으로 들어선 이국적 건물은 카페, 체험 공방, 갤러리, 슈퍼마켓 등이다. 진입로가 끝나는 지점에는 유럽에서나 볼 듯한 트램이 서 있다. 성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넓은 광장과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물을 연상케 하는 'City Hall' 건물을 만난다. 캠퍼스 내 'Concert Hall'도 주목받는 건축물이다.

캠퍼스에서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일 체험은 물론이고 숙박형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누구에게나 개방된 공간으로, 편하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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