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철 화천역 빨대역되나…도로망 확충 절실
8일 화천군에 따르면 2012년부터 간동권역에 들어설 화천역과 관내 중심권을 연결하는 지방도 461호선의 선형개량 등 도로확포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간동면 간척리에서 화천읍으로 이어지는 9.5㎞ 구간은 굴곡구간이 많아 운전자들이 곡예운전을 하는 등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개선책이 시급하다.
산악지역인 이 구간은 터널 3개, 교량 5개 설치가 필요한 상황인데다, 예산도 부족해 공사 진척률이 더딘 상태다.
이에 주민들은 화천역이 들어서더라도 화천 시가지와 원활히 연결되지 않으면, 그 효과는 장밋빛 기대감에 불과하다며 조속 시일내 착공을 요구하고 있다.
정덕후 화천군번영회장은 "동서고속철도 역세권과 화천읍 공동 발전을 위해서는 접근성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상태"라며 "접근성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화천역은 수도권의 빨대역에 불과한 만큼 고속철도와 함께 동시에 착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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