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서 대변인 "트럼프, IS 격퇴 위해 러시아와 협력 용의"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ISIS(IS의 다른 명칭) 격퇴에 헌신하는 어떤 나라와도 협력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IS 박멸을 위해서라면 러시아 뿐만 아니라 어떤 세력과도 군사·경제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대테러 공약을 앞세워 취임 즉시 IS를 근절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다만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 작전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IS 격퇴를 위해 러시아와 손을 잡을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양국 간 뿌리 깊은 기싸움을 간과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의 용인 아래 러시아가 영향력을 키우면 냉전 이후 미국 주도로 움직이던 국제 질서가 흔들리면서 역내 불안정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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