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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바른정당 女의원 14명 "표창원, 윤리위 제소"

등록 2017.01.24 14:36:57수정 2017.01.24 14: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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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 경선에 나섰던 비박계 나경원 의원이 회의장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2.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 경선에 나섰던 비박계 나경원 의원이 회의장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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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여성 의원 14명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누드 패러디 그림이 포함된 풍자 전시회를 주최해 논란이 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표 의원은 더 이상 국민의 대표가 아니다'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새누리당 나경원 윤종필 전희경 김승희 김순례 김정재 김현아 송희경 신보라 임이자 최연혜 의원 등 11인과 바른정당 박순자 박인숙 이은재 의원 등 3인이 참여했다.

 나 의원은 "여성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성적으로 비하하며 조롱하는 것으로 대한민국 여성은 물론 국민 일반의 최소한의 상식마저 저버리는 것"이라며 "문제가 불거지자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고 있지만 타인의 인격을 짓밟고 사회가 쌓아올린 도덕과 상규를 훼손하는 것까지 자유의 영역으로 보호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더욱 문제는 표 의원의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사실"이라며 "지난 대정부질문에서 학교전담경찰관 제도를 얘기하면서 잘생긴 남자 경찰관을 여학교에 배치하는 것이 문제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여성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이어 "표 의원은 전시내용에 대해 여성을 물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즉각 전시를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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