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朴 전 대통령, 자택에서 검찰까지 짧았던 '9분'

등록 2017.03.21 11:57: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포토라인에 서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범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은 1995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번째다. 이날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13개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 2017.03.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포토라인에 서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범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은 1995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번째다. 이날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13개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 2017.03.21.  [email protected]

9시15분 출발해 24분 도착…이동거리 약 5.5㎞
 선정릉역사거리→테헤란로→서초역사거리→중앙지검
 경찰 "취재 오토바이들로 위험…형사입건·스티커발부"  

【서울=뉴시스】김현섭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은 21일 '테헤란로'를 이용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 당일인 이날 오전 9시15분께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서초동 중앙지검으로 출발했다. 남색 코트 차림이었고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담담한 표정으로 등장한 박 전 대통령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자신의 지지자들을 한 차례 쳐다본 후 대기 중이던 검은색 에쿠스 차량 뒷좌석에 탔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범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은 1995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번째다. 이날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13개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 2017.03.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범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은 1995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번째다. 이날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13개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 2017.03.21.  [email protected]

 특유의 '올림머리'는 여전했고, 지지자들을 볼 땐 살짝 미소를 머금기도 했다.

 200여명의 지지자들은 박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검찰청에) 가지 마세요"라며 울음을 터뜨리는 지지자도 보였다.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와 자택으로 복귀한 지난 12일 이후 밖으로 나온 건 이날이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이 탑승한 에쿠스 차량은 경호 차량과 경찰 오토바이 10여대의 호위 속에 선릉로 112길을 나와 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 사거리, 2호선 선릉역 사거리를 거쳐 테헤란로로 들어섰다.

 이어 역삼역 사거리, 강남역 사거리, 법원 검찰청 사거리, 서초역 사거리를 지나 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17.03.2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17.03.21.  [email protected]

 도착 시간은 자택 출발 9분만인 9시24분, 이동 거리는 약 5.5㎞였다.

 포토라인에 선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말하고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이동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 차량에 따라붙는 취재 오토바이들로 인해 위험한 상황이 몇 차례 연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번호판 미부착과 고의 가림 등 2건에 대해 형사입건하고 스티커도 4건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택으로 돌아갈 땐 심할 경우 동영상 채증을 통해 난폭운전으로 입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