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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전성시대]GS25, 가성비甲 '카페25'…경영주 상생 '새 패러다임' 제시도

등록 2017.03.24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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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카페25

GS25 카페25

전문점 커피에 손색없는 풍미…지난해 2620만잔 판매
경영주와의 간담회 25년째 진행… 업계 첫 '상생협력협약'도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원두커피 '카페25(cafe 25)'가 이른바 높은 '가성비'로 각광을 받으며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카페25'는 지난해 무려 2620만잔이 팔렸다.

 24일 GS25에 따르면, '카페25'는 지난 2015년 12월1일부터 전국 1000개 매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 지속적으로 점포를 늘려 현재 4500여점포에서 카페25를 판매하고 있다. 커피 전문점의 커피에 비해 손색이 없을 정도의 풍미를 갖춘 것은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카페25'의 맛의 비결은 생두의 품질과 블렌딩 비율에서 찾을 수 있다. 콜롬비아, 콰테말라, 에티오피아 등의 스페셜티급 원두를 블렌딩한 조합을 사용해, 품종과 산지가 다른 원두를 최적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개별 로스팅했고, 블렌딩 비율을 달리하며 '황금 비율'을 찾은 것이다.

 Cafe25 맛의 또 다른 비밀은 커피 머신에 있다. Cafe25의 커피 머신은 글로벌 커피머신 판매 1위 기업 스위스 유라(JURA)사와 손잡고 당사가 지향하는 셀프 컨셉에 맞게 컵 안전바를 추가 설치하는 등 편의성을 특화해 제작된 모델로 1300만원에 달하는 최고사양의 전자동 머신이다. 

 가장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도록 물 양과 추출 시간이 자동 조절되며 저가의 머신과 다르게 에스프레소와 뜨거운 물이 별도 관을 통해 합쳐지는 '바이패스(Bypass)'기능이 있어 커피의 떫고 쓴맛을 감소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GS25는 경영주와의 소통과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GS25는 경영주와 본부 임직원이 모여 회의를 진행하는 간담회를 25년 전부터 진행하며 경영주와 소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지난 2월 전국의 경영주들과 GS25의 파트너사, 그리고 GS리테일의 임직원이 '2017년 GS25'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축제의 장 'GS25 봄맞이 한마당'을 지난 2월에 전국 3개 지역에서 총 7일간 열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그 해 예상되는 편의점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롭게 도입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전국의 경영주가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올 한 해 자신의 점포 운영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보다 효율적 운영에 도움되는 자리였다.

GS25 봄맞이 한마당

GS25 봄맞이 한마당

 이에 앞서 GS25는  편의점 업계에서는 최초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두 번째로 지난해 7월 편의점 가맹경영주와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 판촉 행사 비용의 가맹점 부담 금지, 점포 환경 개선 시 본부가 비용 부담, 불공정 거래 행위의 사전 예방 절차마련, 가맹점사업자에게 합의되지 않은 금전 취득의 금지와 같이 경영주와 본부가 사업을 영위함에 있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철저한 준수를 공언하는 등 프랜차이즈 업계의 상생을 선도하는 내용을 담았다.

 상생협약 외에도 GS25는 간담회와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점포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경영주의 점포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GS25는 지난해 10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신분증 위변조 감별기기 설치를 통해 청소년 고객에게 신분증 검사가 철저히 이루질 뿐만 아니라 위변조 신분증도 가려낼 수 있다는 경각심을 심어줌으로써 청소년 구매불가 상품의 구매 시도 자체를 차단했다. 나아가 청소년 구매불가 상품 판매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경영주의 점포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GS25는 경영주의 점포 운영 능력 향상에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점포 운영 연차별로 경영주 향상과정, 경영주 비전과정과 같은 코칭프로그램을 마련해 코칭을 진행함으로써 점포 운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자문위원제도, 서비스홍보대사제도와 같이 경영주 간의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점포 운영의 향상이 수익 증대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GS25는 지난 2005년부터는 매년 2회씩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선정된 우수 경영주 200여명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해 만족감을 높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경영주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본부에 알려 개선 조치를 받을 수 있는 '24시간 해피콜' 제도를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지속 운영함으로써 경영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경영주는 매장에 구축되어 있는 GS25전산시스템이나 전화를 통해 언제든지 건의 및 애로사항을 접수할 수 있으며, 해피콜에 접수된 사안에 대해 GS25는 본부 담당자가 48시간 내에 만족할 수 있는 피드백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GS25를 운영하는 경영주라면 누구나 변호사에게 점포 운영 관련 문제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법률 상담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경영주 법률 자문 서비스'를 통해 경영주 개인의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GS25는 지난 2014년 7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경영주와 근무자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단체상해보험 비용을 전액 GS25 본부가 부담하는 제도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GS25는 지난 1991년부터 각 점포의 재산종합, 현금도난보험 전액을 본부가 부담하여 경영주가 점포를 운영함에 있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었으며, 2014년부터는 추가로 점포에서 일하는 매니저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보험을 개발해 경영주와 매니저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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