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문재인 치매 의혹 제기 블로거 조사중

【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광주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이문한)는 인터넷 블로그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치매 의혹을 제기하며 비방한 혐의로 고발된 A(20대 후반)씨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11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문재인 치매? 치매 의심 증상 8가지 보여. 대선주자 건강검진 필요 증상 체크' 라는 제목으로 문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작성·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선 지난달 27일 광주시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문제의 게시물은 직접 인용되거나 블로그 방문자들의 공감 표시로 인터넷 공간에서 확대·재생산됐다.

 검찰은 또 이와 유사한 글이 인터넷 한 사이트에 게시된 사안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당선되거나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방송·신문·통신, 사이버 기타 방법으로 공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특정 후보자(입후보 예정자 포함)를 비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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