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 공습 지휘 군사령관들에 격려 전화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서 시리아 폭격 작전을 지휘한 USS포터호와 USS로스호 사령관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에 앉은 사람은 허버트 맥마스터 국가안보 보좌관이다. <사진출처: 미 해군 홈페이지> 2017.04.10
미 해군 웹사이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구축함 USS포터, USS로스를 지휘하는 앤드리아 슬라우, 러셀 콜드웰 사령관에 전화를 걸어 시리아 공습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치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사령관에게 미군이 지난 6일 시리아 알샤이라트 공군기지 폭격 과정에서 전문성을 갖춘 신속한 대응을 했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지난주 지중해에 배치된 USS포터, USS로스를 통해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59기를 알샤이라트 기지에 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사태 보복 차원에서 이번 공습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참사의 책임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는 8일 트위터를 통해서도 "우리의 위대한 군인들이 시리아 공격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세계를 너무나 잘 대표해 준 것에 대해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시리아 공습 결정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미국이 이를 계기로 보다 적극적으로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과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시리아 폭격을 결정한 권한은 없다는 의견이 공존한다.
미국과 동맹인 서방국들은 미국의 이번 시리아 공습을 일단 지지한다면서도 시리아 내전을 해결하려면 국제사회가 외교적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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