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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200억 미만 공사도 기술자문서비스 시작

등록 2017.04.27 11: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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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조달청은 공사관리 경험이 없거나 전문인력이 부족한 발주기관의 공사관리업무를 지원키 위해 다음달부터 '공사현장 기술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조달청은 현재 '시설공사 맞춤형서비스'를 통해 발주기관의 공사관리 업무를 대행해주고 있으나 조달청의 조직과 인력 규모 등의 한계로 200억원 이상 대형공사에 한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사현장 기술자문서비스는 중소건설업체와 수요기관의 애로를 해소키 위한 추가서비스로 200억원 미만 중·소규모 공사를 대상으로 한다.

 기술자문서비스를 통해 조달청은 수요기관에 공사단계별·업무별 현장관리기법을 전수하고 주요 공사진행 과정에서 현장을 방문해 품질 및 안전관리, 중요 행정업무 등을 점검하고 지도할 방침이다.

 또 건설현장의 핵심업무인 설계변경, 물가변동 적용 및 공기연장 타당성 검토, 계약상대자간 이견사항 등에 대한 자문도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발주기관을 대신해 공사전반에 대해 관리·감독하는 현행 맞춤형서비스와 달리 공사관리 업무 중 발주기관에서 어려워하고 기술·행정적 노하우가 필요한 부분만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달청은 최근 3년간 맞춤형서비스 시공관리 요청 중 반려한 200억원 미만의 사업규모를 감안할 때 연간 최소 30건, 3~6000억원 가량의 기술자문서비스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단 신규서비스인 점을 감안해 올해에는 수요기관 요청 순으로 10건 내외의 사업에 대해 시범 실시하고 추진결과에 따라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공사발주 경험 및 전문인력이 부족한 공공기관은 모두 공사현장 기술자문서비스에 대한 협의 및 요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조달청 누리집 또는 나라장터를 참고하면 된다.

 조달청 이현호 시설사업국장은 "조달청은 약 40년간 정부시설사업의 공사관리업무를 수행해온 전문기관으로 국가중요 시설사업을 올바르게 관리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기술자문서비스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규모공사 발주기관 및 중소건설업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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