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제40주년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도식 개최
한국기자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파주시 통일공원 내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념비 앞에서 제40회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도식을 열었다.
40주년을 맞은 이번 추도식은 군악대 장병들의 연주에 맞춰 국민의례와 묵념, 추도사 낭독, 헌화 등의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고인들이 목숨을 바쳐가며 웅변하고자 했던 것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었던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과 책임이며, 이는 오늘날 후배 언론인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념비 건립 40주년을 맞아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해 마음 속 깊이 경의를 표하며, 이 추념비는 우리 모두에게 영원히 평화의 횃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한영섭 종군기자회 회장을 비롯해 대한언론인회, 6·25참전언론인회 등 종군·참전 기자 출신의 원로 언론인과 이긍규·이상기 한국기자협회 고문, 이경형 서울신문 주필, 국방부·경찰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기자협회는 한국전쟁을 전 세계에 보도하다 희생된 한규호 서울신문 기자 등 국내외 기자 18명(국내 1명, 외국 17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그들의 기자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77년 추념비를 건립하고 매년 4월27일 추도식을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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