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외순방에 참모진 대거 동행…오바마 때와 대조적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이스라엘, 이탈리아, 벨기에를 차례로 방문한다. 폴리티코는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딸 이방카를 비롯해 백악관 보좌진인 스티브 배넌 수석 전략가,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디나 파월 국가안보보장회의(NSC) 부보좌관, 스티븐 밀러 수석정책 고문, 션 스파이서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순방 주요 일정에 동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마지막 순방 일정인 시실리아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일정을 함께 소화할 예정이다. 허버트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장회의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해외순방의 모든 일정에 동행한다.
이밖에 호프 힉스 전략공보국장, 사라 샌더스 부대변인, 마이클 앤튼 국가안보보장회의 대변인도 트럼프 해외순방에 함께 나선다. 백악관 관리들에 의하면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 마이클 덥키 공보국장은 백악관에 남는다.
이와는 달리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핵심 참모들만 해외 순방에 동행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 비서설장이 해외 순방에 함께 나가는 일이 매우 드물었다고 전 백악관 전 관리가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상적으로 선임 고문 1명 그리고 국가안보보장회의 보좌관들, 백악관 대변인과 함께 해외 순방에 나섰다. 국무장관은 해외 순방의 일부 일정만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하는 것이 관례였다고 전 백악관 관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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