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무리뉴 감독, UEFA 대회 결승 승률 100%
United manager Jose Mourinho holds the trophy after winning the soccer Europa League final between Ajax Amsterdam and Manchester United at the Friends Arena in Stockholm, Sweden, Wednesday, May 24, 2017. United won 2-0. (AP Photo/Martin Meissner)
적어도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대회의 결승에서는 그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5일(한국시간) 스웨덴 솔나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약스(네덜란드)를 2-0으로 제압했다.
맨유에 창단 첫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선사한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UEFA 대회 결승전 불패 행진도 이어갔다.
무리뉴 감독이 처음으로 UEFA 대회 최종전에 선 것은 FC포르투(포르투갈)를 이끌던 2003년이다.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결승에 오른 포르투는 연장 후반 터진 데를레이의 결승골로 셀틱(스코틀랜드)을 3-2로 제압했다.
1년 뒤 무리뉴 감독의 포르투는 더욱 강해져 돌아왔다. 이번 도전 무대는 UEFA 챔피언스리그였다.
Manchester manager Jose Mourinho shows four fingers after winning 2-0 during the soccer Europa League final between Ajax Amsterdam and Manchester United at the Friends Arena in Stockholm, Sweden, Wednesday, May 24, 2017. (AP Photo/Michael Sohn)
2010년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제압한 무리뉴 감독은 이날 4번째 도전에서도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3개의 트로피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감독을 시작한 이래 가장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지금은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이제부터 휴가다. 나는 무척 이기적인 사람이니 선수들의 A매치 친선경기는 보지 않을 생각"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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