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화재 피해자 돕자" 성금 쇄도···이틀새 40억원 이상 모여
【런던=AP/뉴시스】 영국 런던 그렌펠 타워 아파트 화재 현장 인근에서 15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시민들이 보내온 구호품을 살펴보고 있다. 2017.06.15
15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는 화재 사건이 발생한지 48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현재까지 최소 280만 파운드(약 40억 4054만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보도했다.
캐롤리나 하누소바란 여성이 개설한 화재 피해자 지원 펀딩 사이트인 저스트기빙(JustGiving)은 15일 현재 목표치인 40만 파운드보다 2배가 넘은 85만5000파운드를 모았다. 또다른 사이트는 93만5000파운드, 런던 이브닝스타 지가 개설한 성금 사이트에는 100만 파운드 이상의 성금이 답지했다.
이번 화재로 집과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은 인근 공공시설, 교회, 또는 호텔 및 친지의 집에서 임시로 지내고 있다. 수많은 시민들이 그렌펠 타워 지역에 구호품을 보내고 있으며, 너무 많은 구호품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자선기관 담당자들이 되돌려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슬람계 구호단체인 채리티 무슬림 에이드 역시 지역 모스크에 60t 이상의 구호품이 몰리자, 시민들에게 물품 대신 성금을 내달라고 권유하고 있다. 이 단체에도 8만 파운드 이상의 성금이 답지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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