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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0% "북한 선수단 참가, 평창올림픽 성공에 긍정적"

등록 2017.07.31 09: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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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0% "북한 선수단 참가, 평창올림픽 성공에 긍정적"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우리나라 국민 절반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대회의 성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5~79세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제3차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49.8%가 '북한선수단의 참가가 올림픽 성공 개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19.8%로 나타났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남북 교류와 소통이 필요하고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106명)이며, '올림픽 정신에도 부합'(70명)하는 데다 '국내외 관심도 유발'(51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의 성공 개최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63.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중 부정적인 전망은 9.0%에 불과했다. 동계패럴림픽만 볼 경우 성공 개최 전망은 53.1%였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도의 3차 조사결과는 1차 조사 35.6%, 2차 조사 40.3%보다 낮은 35.1%였다. 동계패럴림픽에 대해서도 25.4%만 관심이 있다고 답해 1차 조사 24.9%, 2차 조사 25.7%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이 기다려지는지에 대해서도 41.1%(1차 조사 35.3%, 2차 조사 44.0%)만이 긍정적으로 응답해 아직까지도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 직접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겠다는 비율도 7.9%로 여전히 낮았다.

아울러 이번 조사 응답자들은 개·폐회식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가장 소개하고 싶은 공연으로 '한국전통공연'(39.0%), K팝 공연(16.9%) 등을 꼽았다. 음식 가운데에는 '불고기'(31.0%), '비빔밥'(19.6%), '김치'(10.9%) 등을 가장 소개하고 싶어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하반기 관계부처와 협업한 붐업 행사와 미디어 연계 캠페인 등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조성되고 국민의 관심·참여가 획기적으로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방법은 무작위로 선정된 유무선 전화번호를 이용한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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