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백악관 경제위 2곳 끝낼 것"··· 샬러츠빌 후폭풍에 기업인들 떠나

등록 2017.08.17 04:30: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모리스타운=AP/뉴시스】 뉴저지주 소유 베드민스터 골프장에서 보름간 실무 휴가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4일 중국 관련 행정명령 서명 차 백악관에 가기 위해 지방 공항에서 에어포스원으로 걸어가고 있다. 2017. 8. 14.

【모리스타운=AP/뉴시스】 뉴저지주 소유 베드민스터 골프장에서 보름간 실무 휴가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4일 중국 관련 행정명령 서명 차 백악관에 가기 위해 지방 공항에서 에어포스원으로 걸어가고 있다. 2017. 8. 14.

【뉴욕=AP/뉴시스】박영환 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폭력시위 이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들의 사퇴가 꼬리를 물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위원회 2곳을 더 이상 열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전략정책포럼(Strategy & Policy Forum)과 제조업 위원회(The Manufacturing Council) 소속 기업인들에게 압박을 가하기보다, 양쪽을 끝내겠다(I am ending both).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한다(Thank you all)”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주도한 시위에 대해 “모두 무책임하게 행동했다”며 백인우월주의자들, 이들과 충돌한 시위대 양비론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한쪽에는 나쁜 단체가 있었고 다른 쪽에는 또 매우 폭력적인 단체가 있었다”면서 “어느 누구도 그렇게 말하기를 원치 않지만, 나는 지금 그렇게 말할 것이다. 다른 단체(맞대응 시위대)는 (집회) 허가를 받지 않았으며, 그들은 매우, 매우 폭력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캠벨 수프의 최고경영자(CEO)인 데니스 모리슨을 비롯한 기업인들은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에 반발해 위원회에서 줄줄이 사퇴했다. 이번주 백악관 경제위원회 2곳을 사퇴한 기업인들은 모두 7명에 달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yunghp@newsis.com

많이 본 기사